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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Journal of Otorhinolaryngology-Head and Neck Surgery > Volume 41(4); 1998 > Article
Korean Journal of Otorhinolaryngology-Head and Neck Surgery 1998;41(4): 430-435.
A Clinical Study of Facial Nerve Paralysis.
Chul Won Park, Kyung Sung Ahn, Suk Joo Choi, Dong Suk Muhn
Department of Otolaryngology-Head and Neck Surgery, College of Medicine, Hanyang University, Seoul, Korea. HYENT@chollian.net
안면신경마비의 임상적 고찰
박철원 · 안경성 · 최석주 · 문동숙
한양대학교 의과대학 이비인후과학교실
주제어: 안면신경마비.
ABSTRACT
BACKGROUND AND OBJECTIVES:
Since Sir Charles Bell (1829) demonstrated that motor innervation of the muscles of facial expression is by cranial nerve VII, many more research have contributed to the diagnosis and treatment of facial nerve paralysis. We attempted to evaluate the causes, arrive at accurate diagnosis and determine the treatment for facial nerve paralysis.
MATERIALS AND METHODS:
The authors analyzed 65 cases of facial nerve paralysis diagnosed at the Department of Otolaryngology, Hanyang University Hospital from January 1993 to December 1995.
RESULTS:
1) The most common age group was the twenties. 2) The most common cause was trauma (23 cases, 35.4%). 3) The degree of facial nerve paralysis that were most common on first visits was Grade IV, based on the House-Brackmann grading method. 4) 38 cases (58.5%) were treated with chemotherapy and 27 cases (41.5%) were treated with surgical therapy. 5) Surgical techniques used were facial nerve decompression in 11 cases (40.8%), end to end anastomosis in 4 cases (14.8%), myringotomy with v-tube insertion in 4 cases (14.8%), tumor resection in 3 cases (11.1%), nerve graft in 2 cases (7.4%), mastoidectomy only in 2 cases (7.4%), and muscle transposition in one case (3.7%).
CONCLUSION:
In our review, the the most common degree of facial nerve paralysis on patients' first visits was Grade IV according to the House-Brackmann grading method. Statistically, there was no sexual difference in the incidences of facial nerve pals. The causes of facial nerve palsy due to trauma are recently on the rise because of increased traffic accident. However, iatrogenic incidents are decreasing because of the advance in the technical and instrumental development.
Keywords: Facial nerve paralysis
서론 안면신경은 다른 뇌신경에 비하여 주행이 길고 측두골내에서 좁은 골관을 지나기 때문에 원인불명, 중이 및 측두골 수술, 외상, 또는 감염 등으로 인하여 쉽게 손상을 받을 수 있으며, 안면신경의 종양, 또는 전신질환에 이차적으로 안면신경마비가 일어날 수도 있다. 그 외에 드물게는 선천성 기형에 안면신경마비가 동반되기도 하는 등 여러 가지 원인이 안면신경마비를 일으키고 있다. 안면신경마비는 이비인후과영역에서 비교적 흔하지 않은 질환이나, 대부분 일측성으로 발생하여 얼굴의 비대칭성과 균형미 및 기능적 소실을 가져와 이로 인하여 환자에게 상당한 신체적, 정신적인 후유증을 남길 수 있다. 이에 저자는 최근 3년간 말초성 안면신경마비로 진단 받은 환자 65명을 대상으로 병력지를 토대로 후향적으로 분석 검토하여 정확한 안면신경마비의 진단과 원인을 규명하여 각 원인에 따른 적절한 치료법을 정하여 예후 향상에 도움을 주고자 본 연구를 시행하였다. 대상 및 방법 1993년 1월부터 1995년 12월까지 만 3년간 한양대학교 의과대학 이비인후과에서 말초성 안면신경마비로 진단 받은 환자 65명을 대상으로 연령과 성별분포, 원인의 분류, 초진시 안면신경마비의 정도 및 안면신경마비의 회복정도, 치료 방법 등을 병력지를 토대로 후향적으로 분석 검토하였다. 원인의 분류는 외상, 감염, 원인불명, 종양, 의인성으로 분 류하였고, 초진시 안면신경마비의 정도 및 안면신경마비의 회복정도는 추적조사가 가능했던 환자를 대상으로 House-Brackmann 분류법(1985)을 기준으로 평가하였다. 치료방법으로는 약물요법과 수술요법을 비교하여 분석하였다. 결과 연령 및 성별분포65명의 환자중 연령은 20대가 19례(29.2%)로 가장 많았고 30대 14례(21.5%), 40대 9례(13.8%), 10대와 50대가 각각 7례(10.8%), 10세 이하가 5례(7.7%), 61세 이상이 4례(6.2%)였고, 성별로는 남자 38례(58.5%), 여자 27례(41.5%)로 남자가 많았다. 원인별 분포 외상성이 23례(35.4%)로 가장 많았고 감염 19례(29.2 %), 원인불명 14례(21.6%), 종양 6례(9.2%), 의인성에 의한 마비 3례(4.6%)의 순이었다. 외상성으로는 측두골 골절이 18례로 가장 많았고, 감염은 이성대상포진 9례, 만성중이염 7례 였고, 원인불명은 모두 Bell씨 마비 였으며, 종양으로는 이하선종양이 3례 이었다(Table 1). 초진시 안면신경마비의 정도와 경과 안면신경마비의 정도는 65례의 환자중 House-Brackmann grade Ⅳ가 28례로 가장 많았고 grade Ⅴ 18례, grade Ⅲ 12례, grade Ⅵ 4례, grade Ⅱ 3례의 순이었다. 추적조사가 가능했던 환자를 대상으로 초진후 3개월, 6개월, 12개월에 안면신경마비의 정도를 측정하였는데, 12개월에는 32례의 환자중 grade Ⅲ가 11례로 가장 많았는데 grade Ⅳ 3례, grade Ⅳ 6례에서 개선을 보였고, grade Ⅱ가 7례 였는데 grade Ⅲ 1례, grade Ⅳ 6례에서 개선을 보였으며, grade Ⅰ가 4례 였는데 모두 grade Ⅲ에서 개선을 보였다. 다음으로 grade Ⅳ 5례, grade Ⅴ가 4례, grade Ⅵ 1례의 순이었다(Table 2). 치료방법 38례에서 약물 요법을 시행하였고 27례에서 수술적 처치를 하였다. 수술적 처치는 외상성과 감염성에서는 전산화 단층촬영상 뚜렷한 병변이 있는 경우에 시행하였고, 특히 감염성에서는 진주종의 유무와 관계없이 병변이 진행될 때 시행하였다. 종양의 경우 모두 수술적 처치를 시행하였고, 의인성인 경우 종양 제거시 발생한 경우에서 수술적 치료를 시행하였다. 약물적 요법으로는 스테로이드(prednisone), 혈관확장제(nicotinic acid)를 함께 사용하였고 외상성 안면신경마비 23례중 12례는 약물 요법을 11례는 수술적 처치를 받았고, 감염성 안면신경마비 19례중 10례는 약물 요법을, 9례는 수술적 처치를 받았으며 원인불명에 의한 마비 14례 모두에서는 약물 요법을 시행 받았다. 종양성 안면신경마비 6례는 이하선에 발생한 점막표피양종 3례, 측두골에 발생한 횡문근육종 2례, 안면신경초종 1례였으며 모두 수술적 처치를 받았고, 의인성에 의한 마비 3례중 2례는 약물 요법을, 1례는 수술적 처치를 받았다(Table 3). 약물적 요법으로 치료를 받은 38례중 12개월후에 추적조사가 가능했던 외상성 안면신경마비 4례중 초진시 grade Ⅴ가 grade Ⅲ로 1례, 초진시 grade Ⅳ가 grade Ⅲ로 1례에서 개선을 보였다. 감염성 안면신경마비는 5례에서 추적조사가 가능했는데 초진시 grade Ⅴ가 grade Ⅳ로 1례, 초진시 grade Ⅳ가 grade Ⅲ로 1례, grade Ⅲ가 grade Ⅱ로 1례에서 개선을 보였다. 원인불명에 의한 마비는 3례에서 추적조사가 가능했는데 3례에서 초진시 grade Ⅲ가 grade Ⅰ로 3례에서 개선을 보였고, 의인성에 의한 마비는 1례에서 추적조사가 가능했는데 초진시 grade Ⅳ 였는데 변화가 없었다. 안면신경마비로 진단 받은 환자 전례에서 물리치료를 시행하였다. 수술적 처치 전체 65례중 27례에서 수술적 처치를 받았는데 수술적 처치로는 안면신경감압술 11례, 신경단단문합술 4례, 고막절개술 및 중이환기관 삽입술 4례, 종양 제거술 3례, 신경이식술 2례, 유양동 및 유양돌기 삭개술 2례 및 측두근 전이술 1례를 시행하였다. 이하선에 발생한 점막표피양종 3례는 수술시 종양에 의하여 안면신경이 압박되어 있었던 경우로 종양과 함께 이하선 전적출술을 시행하였다(Table 4). 12개 월후에 추적조사가 가능했던 안면신경감압술을 시행받은 6례중 초진시 grade Ⅴ가 grade Ⅲ로 1례, 초진시 grade Ⅳ가 grade Ⅱ로 4례, 초진시 grade Ⅲ가 grade Ⅰ로 1례에서 개선을 보였다. 추적조사가 가능했던 신경단단문합술을 시행받은 3례중 초진시 grade Ⅴ가 grade Ⅲ로 1례, 초진시 grade Ⅳ가 grade Ⅲ로 1례에서 개선을 보였다. 추적조사가 가능했던 고막절개술 및 중이환기관 삽입술을 시행받은 3례중 초진시 grade Ⅴ가 grade Ⅲ로 1례, 초진시 grade Ⅳ가 grade Ⅱ로 1례에서 개선을 보였다. 추적조사가 가능했던 종양 제거술을 시행받은 3례중 초진시 grade Ⅴ가 grade Ⅲ로 1례, 초진시 grade Ⅳ가 grade Ⅱ로 1례에서 개선을 보였다. 추적조사가 가능했던 유양동 및 유양돌기 삭개술을 시행한 1례에서는 grade Ⅳ 였는데 변화가 없었고, 측두근 전이술을 시행한 1례에서는 grade Ⅴ가 grade Ⅲ로 개선을 보였다. 고찰 안면신경마비는 1년에 인구 10만 명당 약 30명 정도 발생하는 이비인후과 영역에서 비교적 드문 질환이나 두부외상에서부터 원인이 확실히 규명되지 않은 특발성 안면신경마비(Bell’ palsy)에 이르기 까지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손상 받기 쉬우며, 신경마비 시는 환자에게 외관과 기능 및 정신적으로 많은 문제를 야기할 수 있어 안면신경마비는 가능한 조기에 원인 규명과 진단을 시행하여 적절한 치료방법을 선택 해야만 양호한 치료결과를 얻을 수 있다. 안면신경마비의 원인요소로 우리 나라에서는 Kim 등 1)에 의하면 외상, 원인불명, 감염, 종양, 선천성 마비의 순이라 하였고, Chang 등 2)에 의하면 외상성, 원인불명, 감염, 의인성, 종양의 순이라 하였는데 대개 만성 중이염을 포함한 중이염에 의한 발생은 전체 안면신경마비의 12.3% 정도이고, 외국의 보고인 May 등 3)4)에 의하면 원인불명, 외상성, Ramsay-Hunt 증후군, 종양, 중이염의 순이라 하였는데 중이염에 의한 경우는 4.3% 정도라 하여 다양한 중이염에 의한 발생률이 보고되고 있고, 특히 소아에서는 원인불명, 외상성, 중이염, 선천성, 종양 순이나 중이염에 의한 경우가 13%로 성인에 비해 많은 원인이 되나 급성 중이염이 대부분을 차지하였고, 성인에서는 만성 중이염 특히 진주종성 중이염에 의한 경우가 더 많은 것으로 보고 되었다. 양측성 안면신경마비는 일측성의 1/60 정도에서 나타나며 원인은 주로 결체 조직 질환이나, 육아종성 질환에 의한 것이 대부분이고 드물게 Stevens-Johnson 증후군이나 소아에서는 삼출성 중이염 후에도 발생한다.5)6) 저자들이 경험한 안면신경마비의 원인은 외상성이 23례(35.4%)로 가장 많았고 감염 19례(29.2%), 원인불명 14례(21.6%), 종양 6례(9.2%), 의인성에 의한 마비 3례(4.6 %) 였다. 외상성에서는 측두골 골절이 18례로 가장 많았고, 감염은 이성대상포진 9례, 만성중이염 7례 였고, 원인불명은 모두 특발성 안면신경마비(Bell’ palsy) 였으며, 종양으로는 이하선종양이 3례 있었다. 안면신경마비에서 국소 진단법은 마비의 부위를 예측하는데 유용하게 이용되고 있으며 이러한 국소 진단법으로는 Schirmer’s test, 등골근반사검사, 타액 유량 검사, 미각 검사 및 전기적 검사 등이 있다. 그러나 이들 검사법은 안면신경 기능장애가 빠르게 진행된 경우에만 효력이 있으며, 서서히 진행된 마비에서는 믿을 만한 검사 결과를 얻을 수 없다. 특발성 안면신경마비(Bell’ palsy)의 경우 병변 부위가 내이도 기저부의 안면신경관이 시작하는 부위에서 주로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으므로 국소 진단법은 큰 의미가 없다. 수술요법이 고려될 경우 Schimer’s test는 와우각상돌기 까지 시행하는 단순 감압술을 시행할 것인지, 중두개와 감압술을 시행할 것인지를 결정하는 경우에만 도움을 줄 수 있다. 7) 그러나 수술적요법이 시도된 예의 6%에서만 슬상신경절의 말단부에서 병변이 발견된 점으로 미루어 보아 중두개와 신경감압술만이 Bell씨 마비의 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어 국소 진단법은 별도움이 되지 않는 것으로 여겨진다. 전기진단검사의 결과를 해석하기 위해서는 신경 손상의 정도를 알아야 한다. Sunderland 8)는 안면신경 손상의 병태생리를 그 정도에 따라 5가지(1도 손상∼5도 손상)으로 세분하였다. 즉 1도 손상은 단순한 신경무작동(neurapraxia)으로 생리적 전도차단이 존재하는 것으로 전기자극에 반응하며 신경압박이 제거되면 약 3주 경과후 회복이 시작되며, 2도 손상은 축삭절단증(axonotmesis)으로 축삭의 소실은 있으나 신경내막관(endoneural tube)은 유지되어 있는 상태로 3주에서 2개월 경과후 회복이 시작되어 완전회복이 가능하며, 3도 손상은 신경내막관(endoneural tube)이 소실된 신경단열증(neurotmesis)으로 전기 자극검사에 반응이 현저히 감소되며 2∼4개월 후부터 회복이 시작되나 불완전 회복이 오며, 4도 손상은 축색돌기와 수초뿐만 아니라 신경주막(perineurium)까지 파괴된 상태(neurotmesis, partial transection)로 4∼18개월 후에 회복이 시작되나 회복이 매우 미약하고, 5도 손상은 신경외막(epineurium)을 포함한 모든 신경 조직이 파괴된 상태(neurotmesis, transection)을 말하며 완전 절단으로 회복이 되지 않는다. 안면신경의 전기진단검사들 가운데 현재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는 신경자극검사(NET), 최대자극검사(MST), 신경전도검사(ENoG) 등이 있다. 이러한 전기적 검사들은 근전도를 제외하고는 모두 경피적인 방법으로 이루어지며 정상측과 환측의 결과를 비교함으로써 결과를 해석하게 된다. 안면신경마비의 진단과 예후 판단에 있어 마비 후의 어떠한 시점에서 한가지의 검사만 실시하여서는 신경손상의 정도를 판단하는 것은 충분히 평가할 수 없으므로 이러한 검사들을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방법으로 시간 간격을 두고 실시하여야 한다. 전기검사중 신경자극검사, 최대자극검사 등은 근육의 움직임을 시각적 판단에 의지한다는 단점이 있으나 신경전도검사는 객관적 기록을 남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신경자극검사, 최대자극검사는 신경의 줄기(main trunk)가 자극되지만 최대자극검사에는 말초분지를 자극하여 기록하는데 이는 적은 양의 전류로 검사를 시행할 수 있어 환자의 검사에 대한 순응도를 증가시킬 수 있다. 신경전도검사는 변성의 조기진단뿐 아니라 손상정도의 양적, 객관적인 분석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어 많이 사용되고 있다. 이 검사는 손상부위에서 시작된 Wallerian degeneration이 검사부위까지 진행되는 시간 때문에 검사소견은 측두골내 병소에서 실제 일어나는 변화보다는 24∼48 시간이 지연되어 나타난다. May 9)는 손상후 5일 이내에 90 %이상의 변성은 일어나지 않으며, 소실후의 재출현은 신경의 재생지표가 된다고 하였다. 안면신경 마비의 치료는 크게 약물요법과 수술적 처치로 나눌 수 있으나 그 적응 및 효과에 대해서는 아직까지도 많은 논란이 있다. 안면신경 마비를 적절하게 치료하려면 마비의 원인, 정도(완전 또는 불완전), 병변의 부위 및 침범된 신경의 생리적 손상 정도를 알아야 하며 전신 질환의 유무도 고려하여야 한다. 특발성 안면신경마비(Bell’s palsy)의 치료에 대하여 많은 학자 9)들이 약물요법 즉 스테로이드와 혈관 확장제의 사용을 지지하고 있으나, 다른 연구에서는 double blind study를 통해 스테로이드치료의 효과에 대한 통계학적 유의성을 발견하지 못하였다고 하였다. 한편 Fisch 10)에 의하면 특발성 안면신경마비(Bell’ palsy)에서 안면신경 마미후 2주까지 신경전도검사상 90%이상 퇴행성변화를 보이면 수술적 요법이 필요하다고 하였으며 Jonkees 11)는 완전마비와 함께 변성이 계속 진행될 경우에는 즉시 수술적 감압술을 시행하는 것이 좋다고 하였다. 이성대상포진에 의한 안면신경마비의 치료는 virus에 의한 질환이므로 보존적 요법과 항바이러스제인 Zovirax (r)(acyclovir)와 steroid를 포함한 약물요법이 주가 된다. Zovirax(r) (acyclovir)는 안면신경마비후 3일 이내에 사용하면 효과가 좋다고 하며 정주 하는 방법이 위장관에서 흡수가 15∼25% 밖에 되지 않는 경구용 acyclovir 보다 효과적이다.12) 주된 Zovirax(r)(acyclovir)의 부작용은 간 기능장애와 신 기능장애로 blood urea nitrogen, creatinine을 주기적으로 관찰하여야 한다. 이외에도 2차감염을 방지하기 위한 항생제와 혈관 확장제, adenosine triphosphate, vitamin B가 있으며 급성기의 부종을 감소시켜 통증을 줄이기 위해 steroid사용이 권장되고 있다. 반면 외상후 즉시 마비가 발생하거나 만성 중이염과 급성 유양돌기염 등에서 마비가 발생하거나 돌기염 등에서 수술적 처치를 해주어야 한다. Tucker13)는 신경손상후 염색질 융해(chromatolysis)가 3주정도 지속되므로 신경세포체가 최대 대사기능을 회복하기까지 2∼3주 정도 기다린 후 30일 이내에 수술하는 것이 결과가 좋다고 하였으며 May 14)는 재생과정은 손상후 수 시간에서 수 일 내에 시작되며, 축삭 재생은 손상 후 4일부터도 형성되기 시작하므로, 환자의 상태가 허락하는 한 빠른 시일 내에 수술을 해주며, 신경 손상은 수술시에 복구해 주어야 한다고 하였다. 안면신경의 수술적 요법은 Panse15)가 경미로 접근법에 의해서 내이도를 노출시켰고, Batisse와 Clerc 16)는 안면신경의 추체부에 신경이식을 실시하였고, House 17)는 중두개와 접근법과 경미로 접근법을 완성하였다. 안면신경의 경로중 주로 뇌간부에서 내이공 까지의 부위는 후미로 접근법으로, 내이도공에서 유양부까지는 주로 중두개와 접근법으로, 슬신경절에서 경유돌공까지는 경유양동 접근법으로, 청력을 고려하지 않고 전체 안면신경을 노출시키기 위해서는 경미로 접근법으로 가능하다. House17)는 청력을 유지하면서, 내이도와 안면신경의 미로부를 노출시키려 할때, 중두개와를 통하여 접근이 가능하며, 안면신경의 슬신경절과 고실부도 이 방법으로 노출이 가능하다고 하였다. 안면신경마비의 수술적 치료는 1879년 Drobnik가 안면신경과 부척수신경문합술을 시행하였으며, 1903년 Stake는 측두골 내에서 양단단문합술을, 1908년 Alt가 측두골내 안면신경감압술을, 1932년 Ballance와 Duel18)은 안면신경 이식을 시행한 바 있다.19) 수술방법으로는 안면신경감압술, 양단단문합술, 신경삽입문합술, 신경교차문합술 등이 널리 사용되고 있다. 안면신경감압술은 중이나 유양돌기 부위 내에서 손상 신경의 단면이 50%이하인 경우에 실시하며 주위골격은 50%정도까지 노출 시킨 후 신경외막(Epineurium)을 노출시켜야 한다. 양단단문합술은 신경문합술중 가장 결과가 좋은 것으로 양측 절단면에서 최소 5 mm 정도씩 제거하고, 문합면은 경사지게 절단한 후 신경초를 8-0 monofilament nylon으로 장력이 가지 않도록 봉합한다. 신경삽입문합술은 양단단문합술이 불가능할 경우나, 문합한 신경에 장력이 가해지는 경우에 시행하며, 대애개신경이 해부학적 위치와 길이를 적당한 만큼 얻을 수 있고, 반경이 서로 비슷하며, 분지양상이 비슷하여 주로 사용된다. 보통 수술시 결손부위 보다 8∼10 mm 정도 길게 절단하여 사용하며, 대개 10 cm 이상으로 대이개신경을 사용할 수 없는 경우는 비복신경을 사용한다. 신경교차문합술은 양단단문합술이나 신경삽입문합술이 불가능한 경우에 시행하며 주로 설하신경이 해부학적, 기능적 연관성으로 많이 사용되나 수의적 운동의 조절이 미약하다는 문제점이 있다. 그 이외에 삼차신경이나 부척수신경이 주로 사용된다. 신경의 재생술후 회복은 4개월에서 길게 5년까지 지속될 수 있고 평균 10개월 정도가 소요되며, 회복의 정도를 측정하는데에는 최대 자극검사, 신경전도검사등은 반응소실 후에는 가치가 없으며, 근전도 검사상 motor unit potential이나 polyphasic potential등의 발현이 재생의 신호가 되며, 이는 수의운동 수개월 전에 나타날 수 있다. 안면신경 재생술 후 결과는 환자의 의욕, 안면신경의 재생상태, 신경손상의 정도, 안면근육의 활성도, 손상후 수술까지의 기간, 나이, 봉합의 장력, 염증, 당뇨, 영양상태나 혈관계통의 병변여부, 최소한의 봉합수, 최소한의 조직 제거, 적절한 술식등의 여러 인자의 영향을 받으며, 이식의 길이등은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 저자들은 38례에서 약물 요법을 시행하였고 27례에서 수술적 처치를 하였다. 수술적 처치로는 안면신경감압술 11 례, 신경단단문합술 4례, 고막절개술 및 중이환기관 삽입술 4례, 종양 제거술 3례, 신경이식술 2례, 유양동 및 유양돌기 삭개술 2례, 측두근 전이술 1례를 시행하였다. 요약 1993년 1월부터 1995년 12월까지 한양대학병원 이비인후과에서 말초성 안면신경마비로 진단 받은 환자 65명을 대상으로 연령과 성별분포, 원인의 분류, 초진시 안면신경마비의 정도 및 안면신경마비의 회복정도, 치료 방법 등을 분석 검토하여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 남녀의 비는 1.4:1로 남자에서 많았으며 20대에서 19례(29%)로 가장 많았다. 원인별로는 외상성 23례(35.4%), 감염 19례(29.2%), 원인불명 14례(21.6%), 종양 6례(9.2 %), 의인성에 의한 마비 3례(4.6%) 였다. 초진시 안면신경마비의 정도는 House-Blackmann 의 분류를 기준으로 Grade Ⅳ가 28례로 가장 많았고 Grade Ⅴ가 18례, Grade Ⅲ가 12례, Grade Ⅵ가 4례, Grade Ⅱ가 3례 였다. 한편 추적조사가 가능했던 환자를 대상으로 초진후 3개월, 6개월, 12개월에 안면신경마비의 정도를 측정하였는데, 12 개월에는 32례의 환자중 Grade Ⅲ가 11례로 가장 많았고 Grade Ⅱ 7례, Grade Ⅳ 5례, Grade Ⅰ 과 Grade Ⅴ가 각각 4례, Grade Ⅵ 1례의 순이었다. 전체 65례중 38례에서 약물 요법을 시행하였고 27례에서 수술적 처치를 하였으며, 수술적처치는 외상성 안면신경마비 11례, 감염성 안면신경마비 9례, 종양성 안면신경마비 6례, 의인성에 의한 마비 1례에서 이루어 졌다. 수술적 처치 방법으로는 안면신경감압술 11례, 신경단단문합술 4례, 고막절개술 및 중이환기관 삽입술 4례, 종양 제거술 3례, 신경이식술 2례, 유양동 및 유양 돌기 삭개술 2례, 측두근 전이술 1례를 시행하였다. 조사 대상의 수가 적어서 통계학적 의의를 부과하기는 곤란하지만, 본 연구조사에 의하면 최근 교통사고 등으로 인한 외상성 안면신경마비 환자가 증가하고 있어 이에 대한 이비인후과 의사의 관심이 요구되며, 원인불명에 의한 안면신경마비 환자가 상당히 많음에도 불구하고 병원을 찾아 초진에서부터 검사, 치료, 예후 평가, 추적 조사에 이르기까지 숱한 임상 과정을 이과의(otologist)의 손을 거치지 못하거나 심지어 한방이나 전래의 대중 요법에 의존하고 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이에 대한 적절한 의학적 홍보가 필요 하겠다. 또한 안면신경마비 환자의 치료는 손상의 정도와 변성에 대한 병태생리학적 현상을 이해하고, 병의 진행과정을 여러 검사를 통하여 정확히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며, 가장 적절한 시기에 필요한 시술을 시행하고 지속적인 물리치료와 추적관찰을 시행함으로써 좋은 치료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REFEREN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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