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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Journal of Otorhinolaryngology-Head and Neck Surgery > Volume 46(4); 2003 > Article
Korean Journal of Otorhinolaryngology-Head and Neck Surgery 2003;46(4): 334-337.
A Case of Ameloblastic Carcinoma of the Maxilla.
Hyun Seok Lee, Chi Kyou Lee, Hun Jong Dhong, Chung Hwan Baek
Department of Otorhinolaryngology-Head and Neck Surgery, Sungkyunkwan University School of Medicine, Samsung Medical Center, Seoul, Korea. chbaek@smc.samsung.co.kr
상악골에 발생한 법랑아세포암종 1예
이현석 · 이치규 · 동헌종 · 백정환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삼성서울병원 이비인후과학교실
주제어: 법랑아세포종암종상악골.
ABSTRACT
Ameloblastic carcinoma is a rare odontogenic tumor. The histologic classification of odontogenic carcinomas has been debated for many years and is still under revision. The term `ameloblastic carcinoma' is used to describe those ameloblastomas with histological evidences of malignancy in the primary, recurrent or metastatic tumors. The mandible is known to be the most common site of ameloblastic carcinoma. Authors report a very rare case of ameloblastic carcinoma of the maxilla with a review of literature.
Keywords: AmeloblastomaCarcinomaMaxilla

교신저자:백정환, 135-710 서울 강남구 일원동 50번지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삼성서울병원 이비인후과학교실
              전화:(02) 3410-3576 · 전송:(02) 3410-3879 · E-mail:chbaek@smc.samsung.co.kr 

서     론


  
법랑아세포암종(ameloblastic carcinoma)은 일반적으로 하악골에 생기는 매우 드문 종양으로 알려져 있다. 1972년 치원성 암종(odontogenic carcinoma)에 대한 WHO분류 에서, 조직학적으로 양성의 법랑아세포종 소견을 보이지만 전이를 보이는 종양을 악성 법랑아세포종(malignant ameloblastoma)으로 분류하였다.1) 1982년 Elzay는 원발성 뼈속 암종(primary intraosseus carcinoma)의 분류에서 법랑아세포암종이라는 용어를 도입하였고, 전이성 법랑아 세포종(metastatic ameloblastoma)을 well-differentiated type과 poorly diffentiated type으로 분류하여 전자를 악성 법랑아세포종(malignant ameloblastoma), 후자를 법 랑아세포암종이라고 분류하고 법랑아세포암종은 법랑아세 포종과 편평세포암종(squamous cell carcinoma)의 특징 을 모두 가진다고 하였다.2) 1984년 Slootweg와 Muller는 법랑아세포암종의 정의를 분화도가 낮은 부분을 가지고 있는 법랑아세포종에까지 확대하였다.3) 최근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개념은 1987년 Corio 등이 제시한 바와 같이 법 랑아세포암종이라는 용어를 전이유무에 관계없이 조직학 적으로 악성의 소견을 보이는 법랑아세포종을 기술하는데 사용하고 있다.4) 이러한 법랑아세포암종은 주로 하악골 에서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고 상악골에서는 매우 드물게 보고되고 있는데, 저자들은 상악골의 법랑아세포암종을 체 험하였기에 문헌고찰과 함께 보고하는 바이다. 

증     례

   57세 남자 환자가 1998년 8월에 1주일전부터 시작된 좌측 안면부의 종창을 주소로 내원하였다. 고열, 농성분비물, 비출혈, 비폐색, 치통 등의 증상은 없었으며 과거력상 경한 고혈압이 있었으며 만성부비동염이나 안면부외상, 치과 치료 및 수술을 받은 병력은 없었다.
   이학적 검사상 좌측 안면부에 압통을 동반한 경성 종 물이 촉지되었으며 비강과 경구개에 특이소견은 관찰되지 않았다. 부비동 컴퓨터 단층촬영에서 좌측 상악동내에 약 3.6 cm 크기의 낭성 종물이 관찰되었으며 전방으로 상악 동의 전벽을 파괴하면서 팽창하는 양상을 보였다(Fig. 1). 점액낭종을 의심하고 1998년 11월 16일 좌측 경하비도 상악동절개술(inferior meatal antrostomy)을 시행하였다. 술 후 조직검사상 다형성 선종(pleomorphic adenoma)으로 진단되었으며 추가적인 치료는 시행하지 않았다. 
   환자는 수술 후 외래관찰하면서 특별한 문제없이 지내다가 1999년 7월경부터 좌측 비강의 혈성 분비물을 호소하였고, 이학적 검사상 좌측 하비도의 전측벽에 약 3×2 cm의 폴 립 모양의 종물이 관찰되었으며 접촉에 의해 쉽게 출혈이 되는 양상이었다. 외래에서 시행한 조직검사상 비각화성 침윤성 편평세포암종(nonkeratinizing invasive squamous cell carcinoma)로 진단되었다. 부비동 컴퓨터 단층촬영 에서 좌측 비강 하부에 연조직의 음영이 관찰되었으나 뚜 렷한 조영증강이나 주위로의 침윤이나 골파괴등은 없었다(Fig. 2). 뼈스캔, 복부초음파, 폐단순촬영상 원격전이의 소견은 없었으며, 근치술을 위하여 의뢰되었다.
   1999년 10월 11일 좌측 하부 상악절제술(inferior maxillectomy)을 시행하였다. 종물은 좌측 상악동의 내측 하 부에 위치하였으며 육안적 소견상 3×2×2 cm의 경계가 불분명한 회색의 종물이었다. 동결절편검사상 절제경계 부위(resection margin)에서 종양은 관찰되지 않았으며 상악동의 점막에서는 이상 석회화(dystrophic calcification)가 관찰되었다. 술 후 조직검사에서 전형적인 법랑아세포 종의 특징과 함께 부분적으로 핵의 다형성(pleomorphism), 현저한 유사분열 등의 악성 소견을 보여 법랑아세포암종 으로 진단되었다(Fig. 3).
   수술 후 1999년 11월 22일부터 12월 31일까지 총 5400 cGY의 방사선치료를 시행하였고 술 후 결손부위는 보철물을 착용한 상태이다(Fig. 4). 2년이 지난 현재까지 재발이 없는 상태로 외래 추적관찰 중이다.

고     찰

   법랑아세포종은 주로 하악골에 발생하는 양성종양이나 절제 후 병의 경과중에 재발률이 높고 전이를 하는 악성 종양의 양상을 보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악성의 소견을 띠는 법랑아세포종에 대하여 여러 저자들에 의하여 분류가 되어왔지만 아직 완전히 정립되어 있지는 않다. 
   악성 법랑아세포종과 법랑아세포암종의 차이를 현재까지 보고된 바를 기준으로 살펴보면, 악성 법랑아세포종은 전 이를 하지만 원발병소와 전이병소에서 조직학적으로 모두 전형적인 법랑아세포종의 특징을 보이는 종양이다. 수술적 치료 이후에 전이가 일어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오랜 기간에 걸쳐 재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5)6) Laughlin은 43예를 분석한 결과에서 남녀비 1.5대 1, 연령분포는 5세 에서 60세였으며 평균나이는 30.5세, 하악골과 상악골에서 의 발생빈도는 8대 1로 보고하였다. 전이부위는 75%에서 폐였으며 15%에서 경부림프절과 척추였고, 첫 치료 후 무병 생존기간은 평균 9년이었으며 전이에 대한 치료 후 생존 기간은 2년이었다.7) 
   법랑아세포암종은 전이유무에 관계없이 조직학적으로 특징적인 법랑아세포종의 모습과 함께 부분적으로 악성 소견을 나타내는 종양으로 전이병소에서는 대개 악성 소견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법랑아세포암종은 전세계적으로 드물게 보고되고 있으며,2)8)9)10)11)12) 상악골보다는 주로 하악골에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Slootweg와 Muller3)는 15 예 중 하악골에서 14예, 상악골에서는 단지 1예를 보고하 였고, Corio 등4)은 8예중 하악골에 7예, 상악골에 1예를 보고하였다. Nagai 등10)은 46예에서 하악골과 상악골에서의 발생빈도를 4대 1로 보고하였다. 
   국내에는 아직 법랑아세포암종은 보고되어 있지 않으나, 1986년 이 등13)이 보고한 상악골에 발생한 ameloblastic sarcoma 1예가 있다. 이것은 치원성 상피세포조직은 양성 의 모습을 보이나 중간엽 부분(mesenchymal component)이 악성을 보이는 종양이다.
   법랑아세포암종은 모든 연령에서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이나 대부분의 저자들은 30대에 가장 흔히 발생하는 것 으로 보고하고 있고, 남녀 간의 발생빈도에 차이는 없는 것 으로 보고되고 있다.14) 
   상악골에 발생한 법랑아세포암종은 초기에는 특별한 증 상이 없으며, 가장 흔한 증상은 국소적 종창이며 동통, 빠른 성장, 입벌림장애, 발성장애가 나타난다.4) 안와하신경의 분포영역에 감각이상이나 입천장의 누공을 일으킨 증례도 보고된 바 있다.12)
   방사선 소견상 단순 촬영에서 법랑아세포종에서와 같이 경계가 불분명한 방사선투과성(radiolucent)의 병변을 보이며, 산재된 방사선비투과성(radio-opaque)인 부분을 보이는데 이것은 이상 무기질침착(dystrophic mineralization)때문이며 보통의 법랑아세포종에서는 나타나지 않는 소견이다.10)
   Gardner는 법랑아세포암종의 진단에서 조직학적 기준을 정리하였는데, 일반적으로 형성이상(dysplastic change)과 현저한 유사분열(mitosis)을 중요한 진단기준으로 발표하 였다.15) 조직학적 감별진단으로는 전이성 암종, 타액선 종양, 편평상피암종, 원발성 뼈속 암종(primary intraosseus carcinoma), 극세포종성 법랑아세포종(acanthomatous ameloblastoma), 편평성 치원성 종양(squamous odontogenic tumor), 그리고 석회화 상피성 치원성 종양(calcifying epithelial odontogenic tumor) 등이 있다. 
   본 증례는 1997년 처음 내원 당시에는 점액낭종을 의심 하여 수술을 시행한 후 조직생검에서 다형성 선종(pleomorphic adenoma)으로 진단되었다. 술 후 8개월 후 수술부 위에 출혈성 종물이 생겨 시행한 조직생검에서는 편평세포 암종으로 진단받았다. 편평상피세포의 근치적 절제술 후 법랑아세포암종으로 확진되었으며 조직소견에서 다형성 선종과 편평상피세포암에서 보이는 소견과 유사한 소견을 볼 수 있었다. 이러한 법랑아세포암종의 조직학적 특성과 드문 발생빈도로 인하여 진단에 혼선이 올 수 있으므로 본 증례와 같이 상악골에 다형성 선종 등으로 진단되었을때 철저한 병리 조직의 재검사와 지속적인 추적 관찰이 필요 하다고 생각된다. 법랑아세포암종은 다시 두 군으로 분류될 수 있는데, 첫 번째 군은 처음에는 법랑아세포종으로 진단되 었다가 수술, 방사선치료 또는 화학요법을 받은 후 또는 저절로 탈분화(dedifferentiation)를 일으키는 경우이며, 두 번째 군은 진단당시부터 조직병리학적으로 악성소견을 보이는 부분을 가지는 경우이다.7) 
   법랑아세포암종의 치료는 근치적 수술이 가장 좋은 것으로 되어있으며,9) 방사선 치료는 보조적으로 사용될 수 있고,16) 화학요법의 역할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져 있지 않다.9) 
   Corio 등4)의 보고에 따르면, 법랑아세포암종은 공격적(aggressive)임상 경과를 보이며 7예 중 3예에서 수술 후 재발하였다고 하였다. 7예 모두 수술 전 진단이 법랑아세 포종이었으며 첫 수술시 근치적 절제술을 시행하지 않았다. 수술 전 조직검사에서 법랑아세포암종으로 진단되는 확률이 높지 않은 것도 높은 재발률과 나쁜 예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 Cossio 등12)은 상악골에 발생한 3예에서, 1예는 수술 후 9개월째 사망하였고 2예는 각각 수 술 후 5년, 3년까지 무병생존하고 있다고 보고하였다. 특히 상악골에 발생한 법랑아세포암종은 상악골의 특성과 주위 조직의 관계 때문에 예후가 나쁜 것으로 알려져 있다.17) 
   법랑아세포암종은 아직 임상적인 특징과 장기적인 예후가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아 추가적인 보고와 분석이 필요하 리라 생각된다. 


REFERENCES

  1. Pindborg JJ, Kramer IR, Torloni H. Histological typing of odontogenic tumors, jaw cysts and allied lesions. Geneva: World Health Organization;1972. p.35-6. 

  2. Elzay RP. Primary intraosseus carcinoma of the jaw. Oral Surg Oral Med Oral Pathol 1982;54:299-303.

  3. Slootweg PJ, Muller H. Malignant ameloblastoma or ameloblastic carcinoma. Oral Surg Oral Med Oral Pathol 1984;57:168-79.

  4. Corio RL, Goldbatt LI, Edwards PA, Hartman KS. Ameloblastic carcinoma: A clinicopathologic study and assessment of eight cases.

  5. Kunze E, Donath K, Luhr HG, Englehardt W, De Vivie R. Biology of metastasizing ameloblastoma. Pathol Res Pract 1985;180:52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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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Gandy SR, Keller EE, Unni KK. Ameloblastic carcinoma: report of two cases. J maxillofac Surg 1992;20:1097-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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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Dorner L, Sear AJ, Smith GT. A case of ameloblastic carcinoma with pulmonary metastasis. Br J Oral Maxillofac Surg 1988;26:5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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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 Lolachi CM, Madan SK, Jacobs JR. Ameloblastic carcinoma of the maxilla. J Laryngol Otol 1995;109:1019-22. 

  15. Gardner DG. Some current concepts on the pathology of ameloblastomas. Oral Surg Oral Med Oral Pathol 1996;82:660-9.

  16. Anderson E, Bang G. Ameloblastic carcinoma of the maxilla. A case report. J Cranio Max Fac Surg 1986;14:338-40.

  17. Lee LW, Maxymiw WG, Wood RE. Ameloblastic carcinoma of the maxilla metastatic to the mandible. Case report. J Cranio Max Fac Surg 1990;18:24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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