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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Journal of Otorhinolaryngology-Head and Neck Surgery > Volume 48(5); 2005 > Article
Korean Journal of Otorhinolaryngology-Head and Neck Surgery 2005;48(5): 656-659.
A Clinical Study and Treatment of the Cysts on Epiglottis, Vallecula, and Tongue Base.
Joon Kyoo Lee
Department of Otolaryngology-Head & Neck Surgery, Chonnam National University Medical School & Hospital, Gwangju, Korea. joonkyoo@hanmail.net
후두개, 후두개곡 및 설근 낭종의 임상적 고찰 및 치료방법
이준규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이비인후과학교실
주제어: 낭종후두개후두미세수술.
ABSTRACT
BACKGROUND AND OBJECTIVES:
Cysts on the epiglottis, vallecula, and tongue base are relatively common and usually need surgery with laser under the adjustable laryngoscope. The present study was performed to evaluate the clinical outcome and usefulness of an adjustable laryngoscope and a customized electrocautery.
SUBJECTS AND METHOD:
Retrospective study was performed in 41 patients with cysts on epiglottis, vallecula, and tongue base and we analyzed the clinical characteristics and treatment outcome by using an adjustable laryngoscopic surgery.
RESULTS:
There were 33 cases of epiglottic cyst, 4 cases of vallecular cyst, and 4 cases of tongue base cyst. Histopathologic results revealed 34 epithelial cysts and 3 tonsillar cysts. Of 4 tongue base cysts, 2 cases were thyroglossal duct cysts. Excision was done in 35 cases and marsupialization in 6 cases. The adjustable laryngoscope offered a good surgical view on the lingual surface of epiglottis and vallecula but revealed limitations for the tongue base; the customized electrocautery did not cause significant surgical problems or tissue damage. Seven patients had persistent symptoms such as those of gastroesophageal reflux after surgery. Recurrence was observed in 2 cases at 5 months following the operation and at 3 1/2 years, respectively.
CONCLUSION:
Cysts on the epiglottis, vallecula, and tongue base were successfully operated with a customized electrocautery under the adjustable laryngoscope. Patients with vague symptoms such as those of gastroesophageal reflux need to be carefully selected for the surgery and long-term follow-up is required for recurrence.
Keywords: CystsEpiglottisLaryngoscopic surgery

교신저자:이준규, 501-190 광주광역시 동구 학동 8번지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이비인후과학교실
              전화:(062) 220-6776 · 전송:(062) 228-7743 · E-mail:joonkyoo@hanmail.net

서     론


  
후두개 및 후두개곡 낭종은 후두 낭종의 일종으로 임상양상과 조직학적 분류 및 그 치료결과에 대해서 간간히 보고되고 있다.1)2)3)4)5)6) 그러나 설근 낭종도 그 크기가 증가하면 기시 부위를 구별하기 어려우며 유사한 증상을 초래하기 때문에 이러한 각 부위의 낭종을 임상적으로 하나의 단위로 간주하고 감별진단 및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후두개, 후두개곡 및 설근에 위치한 낭종은 그 크기가 작으면 무증상인 경우가 많지만 증상이 있거나 다른 질환을 감별할 필요가 있을 때는 수술이 시행된다. 후두개 및 후두개곡을 접근하기위해서는 구강접근법이 주로 사용되지만 adjustable laryngoscope7)8)가 필수적이며 낭종의 제거 시에는 흔히 고가의 장비인 레이저가 이용된다. 
   이에 본 교실에서는 자체로 제작한 후두미세수술용 전기소작기를 이용해서 adjustable laryngoscope하에서 후두개, 후두개곡 및 설근에 위치한 낭종을 성공적으로 제거하였기에 치료성적과 함께 보고하는 바이다.

대상 및 방법

   1995년부터 2004년 11월까지 본원에서 수술을 시행 받은 후두개, 후두개곡, 설근 낭종을 가진 41예를 대상으로 성별 및 연령 분포, 임상양상, 조직학적 소견 및 치료 결과를 분석하였다. 수술방법은 전신마취하에서 Steiner adjustable laryngoscope(Richard Wolf, Germany)를 이용하여 후두개, 후두개곡 및 설근 부위를 노출시킨 후 수술용 현미경하에서 병변을 제거하였다(Fig. 1). 전기소작기는 직경 1.8 mm K-강선을 절연체로 피복시켜 일반 전기소작기 손잡이에 연결시켜 자체 제작하였다(Fig. 2). 전기소작기로 낭종의 기저부부터 절개하여 후두미세겸자로 낭종을 견인하면서 제거하였으며 수술도중 지혈은 클립을 사용하지않고 소작하였다. 후두개 및 후두개곡 낭종의 제거는 완전 절제를 목표로 하였으며 후두개 및 후두개곡 낭종이 터져버려서 부득이 완전절제가 불가능하다고 간주되는 경우와 설근 낭종은 조대술을 시행하였다. 후두개 및 후두개곡 낭종의 경우는 Newman의 분류2)에 따라 상피낭종, 편도낭종 및 호산성과립세포형낭종으로 분류하였다.

결     과

   성별빈도는 남성이 37예, 여성이 4예였으며 연령분포는 18세에서 73세였고 중간값은 51세였으며 83%가 40대 이후였다.
   부위에 따른 낭종의 종류는 후두개 낭종이 33예, 설근 낭종 4예, 후두개곡 낭종 4예였다. 낭종의 위치는 좌측 10예, 우측 16예, 중앙부 15예였으며 낭종의 크기는 1
~5 cm였다.
   증상은 목의 이물감(14예, 34%)이 가장 흔했고 그 다음은 타 검사 도중 우연히 발견된 종물(13예, 32%), 연하곤란감(8예, 20%), 목의 불편감(4예, 10%) 그리고 인후통(1예, 4%)의 순이었다.
   후두개 및 후두 낭종의 수술은 완전절제가 35예, 조대술 2예이었으며 설근 낭종의 수술은 전례(4예)에서 조대술을 시행하였다(Table 1). adjustable laryngoscope로 얻어진 수술시야는 후두개 설면과 후두개곡인 경우 충분한 시야가 확보되어 절제나 지혈이 용이하였으나 설근 부위는 시야가 제한되었다.
   수술시 낭종의 파열유무가 수술기록지에 기술된 29예 중에서 파열 또는 의도적 절개는 10예였고 파열없이 완전 절제된 경우는 19예였으며 이 중 재발은 없었다. 수술 후 대부분이 통증을 호소하였으나 약물로 조절이 가능하였으며 출혈 등의 수술 합병증은 발생하지 않았다. 
   조직병리학적 소견상 후두개 및 후두개곡 낭종은 상피낭종 34예, 편도낭종 3예였으며 설근부 낭종은 4예중 2예가 갑상설골낭종이었다.
   추적관찰 기간은 평균 6개월이었으며 낭종의 재발은 2예에서 발생하였으며 모두 후두개곡 낭종이었으며 재발까지의 기간은 5개월과 3년 6개월이었다. 한편 수술 후에도 내원시 증상이 지속된 경우가 7예(17%) 있었으며 그 중 3예가 위식도역류로 진단되었으며 술후 경도의 후두개의 변형이 4예에서 관찰되었다
   동반 질환의 수술을 시행받은 2예를 제외하고 낭종의 수술만을 위해 입원한 환자 39예의 입원기간은 2일에서 7일까지였으며 80%(31/39)에서 술후 4일내에 퇴원하였다.

고     찰

   후두개곡 부위의 낭종에는 위치에 따라 후두개 낭종, 후두개곡 낭종, 설근 낭종이 있는데 그 중 후두개 낭종이 가장 흔한 형태이다. 후두개 및 후두개곡낭종은 Newman 분류2)에 따라 편도낭종, 상피낭종, 호산성과립세포형낭종으로 나누며 Newman 등2)과 Jung 등3)의 연구와 동일하게 본 연구에서도 상피낭종이 36예로 가장 많았다. 그러나 때로 재발한다고 알려진 호산성과립세포형낭종은 관찰되지 않았다. 낭종의 조직학적 분류 이외에 기시부위에 따라 낭종을 분류하였는데 후두개의 설면에 위치한 후두개 낭종이 33예로 가장 흔했다. 4예는 설근 낭종으로 1예에서는 술 후 조직검사에서 갑상선 조직이 관찰되었으며 또 다른 1예에서는 술 후 시행한 갑상선 주사사진 검사에서 양성소견을 보여 갑상설골낭종으로 생각되었다. 따라서 설근 또는 후두개곡의 종물이 관찰되는 경우 갑상선 주사사진 검사를 시행해서 갑상선에서 유래하는 기형을 감별해야 된다.
   통상적인 직달후두경은 원위단과 근위단의 직경이 기구를 조작할 수 있는 적절한 공간을 제공하지 못하기 때문에 후두개곡 주위의 낭종을 절제하기 위해서는 adjustable laryngoscope가 필요하다. 현재 사용되는 adjustable laryngoscope에는 Steiner laryngoscope와7) Weerda laryngoscope가8) 있는데 저자들의 연구에서는 Steiner laryngoscope가 사용되었다. 이러한 adjustable bivalve laryngoscope의 장점은 첫째, 넓은 시야를 제공한다는 것, 둘째, 기구를 조작할 수 있는 공간이 넓고 셋째, 인두하부에 접근이 가능하여 Zenker씨 게실의 치료에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9) 본 연구는 adjustable laryngoscope로서 후두개 설면과 후두개곡은 충분한 시야를 확보할 수 있었지만 설근부는 제한점이 있었다.
   낭종의 수술은 완전절제와 조대술이 있으며 본 연구에서는 절제를 원칙으로 하였다. 41예 중 35예에서 완전절제, 6예에서 조대술을 시행하였으며 완전절제를 시도한 35예 중 2예에서 재발하였는데 두 증례 모두 수술기록지에 낭종벽의 파열여부가 기록되지않아 그 원인을 알 수는 없지만 Jung 등3)의 연구결과에서 시사하는것과 같이 낭종벽의 파열로 인해 낭종벽이 잔존하여 재발하였다고 생각된다. 한편 조대술을 시행한 6예에서도 재발은 관찰되지않았는데 완전절제가 불가능하다고 판단되는 경우에는 낭종벽을 조대술로서 낭종을 충분히 개방하면 재발을 줄일 수 있다고 생각된다. 낭종의 절제가 어려웠던 경우는 설근 낭종으로 낭종이 설근육에 깊이 위치하여 후두경하에서는 시야의 확보와 지혈이 불가능하였다. 그러나 후두개나 후두개곡의 경우는 낭종과 정상조직사이의 박리가 용이하여 완전절제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생각되나 본 증례들에서 낭종벽의 파열이 10예에서 있었던 것은 여러 명의 수술자가 수술하였기 때문에 술기의 차이로 인해 이러한 결과가 나왔다고 사료된다. 
   수술시 laser3)10)가 주로 이용되나 본 연구에서는 자체제작한 후두미세수술용 전기소작기로서 수술을 하였다. 전기소작기는 응고효과가 크기 때문에 레이저에 비해 지혈에 용이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으며 실제 수술 중에서 지혈이 안 되는 경우는 없었다. 또 고가의 레이저 장비를 구입할 필요 없이 후두경만 있으면 쉽게 수술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레이저와 비교해서 전기소작기의 단점은 창상의 치유가 늦고 반흔의 형성이 심하고 술 후 동통이 더 심하다고 알려져 있으나 본 연구에서는 술 후 동통이 심각하지 않았으며 경구용 약물로서 조절이 가능하였다. 입원 기간은 대개 4일 이내였으며 이는 Jung 등3)의 결과인 평균 2일에 비해 다소 길지만 환자 및 병원의 사정에 따라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절대적인 평가는 불가능하다고 사료되며 본 병원도 술 후 2
~3일째에 퇴원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전기소작기는 후두개, 후두개곡 및 설근의 낭종을 적출하는데 있어 조직의 손상은 레이저에 비해 크지만 레이저를 대신해서 사용할 수 있는 경제적이고 유용한 방법이라고 생각된다. 
   환자들의 증상이 대부분 목의 이물감 또는 불편감과 위내시경 등 타 검사 도중 우연히 발견된 경우가 많으므로 환자의 증상과 병변과의 인과관계를 정확히 고려해서 수술이 시도되어져야 한다. 특히, 본 연구의 증례 중에서 7예가 술 후에도 증상의 호전이 없었으며 3예에서 위식도역류치료로 진단되었는데 이러한 경우는 모두 낭종의 크기가 1 cm 정도로 작았다. 따라서 크기가 작은 낭종인 경우에는 즉시 수술하기보다는 증상을 초래할 수 있는 다른 원인을 찾아보고 특히 위식도역류에 대한 검사와 치료를 먼저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된다. 
   낭종의 재발은 2예에서 관찰되었는데 1예에서는 술 후 3년 6개월째 재발이 관찰되었는데 이러한 사실은 낭종 재발의 최종판단에는 장기간의 추적 관찰이 필요하다는 것을 시사한다. 따라서 장기적 추적 관찰시 지연성 재발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이러한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낭종을 낭종벽의 파열없이 en bloc으로 완전히 절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결     론

   Adjustable laryngoscope와 자체제작 전기소작기를 이용한 수술이 후두개, 후두개곡 및 설근 낭종의 치료에 유효하였으며 단기간의 관찰에서는 낮은 재발율을 보였다. 한편 위식도 역류와 유사한 애매한 증상을 갖는 환자의 경우 수술 후에도 증상이 잔존할 가능성이 있어 수술의 적응증을 엄격하게 적용하여야 하며 재발에 대한 장기적인 관찰이 요구된다.


REFEREN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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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Newman BH, Taxy JB, Laker HI. Laryngeal cysts in adults: A clinicopathologic study of 20 cases. Am J Clin Pathol 1984;81:715-20.

  3. Chung PS, Chung YW, Park SJ, Kim MC. A clinicopathological study of epiglottic and vallecular cysts. Korean J Otolaryngology 2004;47:157-60.

  4. Kim JH, Kim SH, Yoo HK. A case of epiglottic cyst. Korean J Otolaryngology 1980;23:335-5.

  5. Lam HC, Abdullah VJ, Soo G. Epiglottic cyst. Otolaryngol Head Neck Surg 2000;122:311.

  6. Lim SC, Cho JS. Treatment of vallecular cyst using laryngopharyngoscope. Korean J Bronchoesophagol 2000;6:143-6

  7. Steiner W. Experience in endoscopic laser surgery of malignant tumours of the upper aero-digestive tract. Adv Otorhinolaryngol 1988; 39:135-44.

  8. Weerda H, Pedersen P, Meuret G. A new distending laryngoscope for diagnosis and microsurgery of the larynx. Laryngoscope 1983;93: 639-41.

  9. Zeitels SM, Vaughan CW. The adjustable supraglottiscope. Otolaryngol Head Neck Surg 1990;103:487-92.

  10. Wong KS, Li HY, Huang TS. Vallecular cyst synchronous with laryngomalacia: Presentation of two cases. Otolaryngol Head Neck Surg 1995;113:6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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